침묵은 자비입니다

2006. 12. 23. 05:39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을 하지 않을 때

    내 권리를 주장하지 않을 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온전히 하느님께 맡길 때

    바로 침묵은 양선함 입니다.

 

 

 

 

 

 

 

 

 

 

    침묵은 자비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 속 깊이 변호해 줄 때

    바로 침묵은 자비입니다.

 

 

 

 

 

 

 

 

 

 

 

 

 

    침묵은 인내입니다.

    불평없이 고통 당할 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바로 침묵은 인내입니다.

 

 

 

 

 

 

 

 

 

 

 

 

 

 

    침묵은 겸손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 때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추어졌을 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든

    어떻든 내버려 둘 때에

    바로 침묵은 겸손입니다.

 

 

 

 

 

 

 

 

 

 

 

 

 

    침묵은 신앙(믿음)입니다.

    그 분이 행하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에 있기 위해

    세상 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그 분이 아는 것 만으로 충분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찾지 않을 때

    바로 침묵은 신앙입니다

 

 

 

 

 

 

 

 

 

 

 

글 출처: http://www.catholic.or.kr/임숙향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