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왁스뮤지엄 [밀랍인형 전시] -5

2010. 2. 17. 09:54우리 문화예술 공연전시 /공연,전시회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양승국신부-

<어서 빨리 따뜻한 봄날이>

이 어려운 시기, 힘겹게 하루하루를 지탱해나가고 있는 분들,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 ‘희망’을 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서 빨리 이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날, 꿈결 같은 봄날을 맞이하기를, 조금이라도 빨리 이 매서운 경제 한파가 지나가고 여유 있는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넉넉한 순간이 오기를, 어서 빨리 이 무덤 속처럼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가 환한 광명의 땅으로 들어서기를...

간절히 꿈꾼다면, 끝까지 희망한다면,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끝까지 유지한다면, 많은 경우 꿈은 현실화됩니다. 춥다고, 힘들다고, 우울한 얼굴로 앉아있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머지않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 혹독한 추위가 지나가고 화창한 봄볕이 온통 우리 인생의 창안으로 쏟아져 들어올 것을 미리 그려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지고 가는 십자가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 느껴질 때는 예수님께서 우리 곁에 바짝 붙어 서서 우리보다 수백 배, 수천 배 더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고 계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느님은 우리 각자를 향한 각별한 사랑을 지니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각자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로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무게에 눌려 비명을 지르며 살아가기를 절대로 바라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메고 있는 갖은 멍에를 던져버리고 자유롭게 살아갈 것을 바라십니다. 우리 각자가 축복받은 행복한 인간으로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내 능력, 내 긍정적 측면, 내 성공 때문이 아니라 나란 인간 그 자체를 존중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유일한 분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내 업적, 내 위치, 내가 하고 있는 일보다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소중히 여기시고 사랑해주시는 분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때로 지긋지긋하게, 때로 한시적으로, 때로 평생 따라다니는 수많은 유형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사랑의 하느님이시라며 왜 이렇게 많은 십자자를?’하며 의아해 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언젠가 반드시 친히 당신 손으로 우리 어깨 위에 얹어져 있던 십자가들을 하나하나 내려놓으실 것입니다. 자유롭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때 모든 짐을 내려놓은 우리는 한 마리 어여쁜 나비처럼 너무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하느님 아버지께로 날아오를 것입니다.

우리의 하느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보내시지만, 그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를 보다 큰 선에로, 결국 구원에로, 자비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품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지금 내가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있다면 축복의 순간이 멀지 않았다는 표시입니다. 내가 십자가의 무게에 힘겨워하고 있다면 보다 큰 도약, 보다 큰 기쁨이 멀지 않았다는 표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