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8. 15:30ㆍ전국 방방곡곡 여행지/충청도 여행지
[논산여행] 전통 가옥 숙박 체험이 가능한 300년 선비의 집 명재고택의 아침풍경
논산여행의 고택체험 숙박지였던 명재고택의 아침풍경입니다.
조선 후기 유학자 명재 윤중의 고택으로 조선 후기 숙종 대에 건립되어
후대에 수리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안채와 사랑채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멸실되었던 사당은 1983년 복원하였으며,
수 차례에 걸쳐 안채·사랑채 및 담장·석축·연지 등을 보수, 정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84년 문화재 지정 당시 윤증 선생 고택이라 하였으나
2007년 1월 윤증 선생의 호를 따라 논산 명재 고택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논산 명재 고택은 이산(尼山)이라고도 불리는 노성산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산 줄기의 남사면을 배경으로 남향으로 자리 잡았으며, 집 전체의 평면 구성 형태는 ‘ㄷ’자의 안채와 ‘一’의 사랑채가 조합을 이룬 ‘ㅁ’자형 집으로, 사당은 가옥의 뒤편 동쪽의 경사지에 복원하여 별도의 공간으로 배치하였다. 사랑의 앞면에는 넓은 마당을 두었으며, 마당의 왼쪽으로 우물과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사당은 멸실되었던 것을 1983년 도비와 시·군비를 보조받아 복원한 것으로, 정면 3칸의 전퇴를 둔 맞배지붕 건물이다. 논산 명재 고택의 가장 높은 위치에는 신문을 두고, 담장을 둘러 별도의 공간으로 조영하였다. 안채는 높지 않은 기단 위에 1고주 5량가 구조로 사랑채와 거의 같은 양식이다.
북쪽 중앙에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대청을 두었고, 뒤편 좌우에 각각 고방(庫房)을 두었으며, 고방 앞면에 쌍여닫이 띠살문을 두었다. 대청의 서쪽으로 2칸의 안방과 1칸의 윗방을 두었으며, 그 남쪽으로 넓은 공간의 부엌을 두었다. 부엌의 상부에는 다락을 설치하였다. 대청의 동쪽에는 안방보다 작은 면적의 건넌방을 2칸 두었으며, 그 뒤편으로 윗방을 1칸 두었다. 또한 건넌방 남쪽으로 1칸 반의 다락이 있는 부엌을 두었다.
안채의 남쪽에 위치한 대문채는 2칸의 중문칸과 서편의 행랑방 1칸, 동편에는 광으로 사용되고 있는 2칸의 방으로 구성되어 사랑채와 ‘ㄱ’자로 연결된다. 대문이 별도로 없는 집의 구조상 중문을 대문으로 겸하되, 대문이 열렸을 경우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판자벽을 두어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완충 장치로 활용하였다.
사랑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오른쪽 앞뒤 2칸에 대청을 두었고, 왼쪽 앞뒤 2칸에 누마루를 두었으며, 중앙에는 2×2칸 규모의 온돌방을 만들었으나 앞면은 반 칸을 안으로 들여 툇마루를 두었다. 온돌방 뒤에 반 칸의 고방(庫房)이 있으며, 누마루 후면으로는 1×2칸의 방이 꾸며져 있어, 대문 옆의 행랑채와 ‘ㄱ’자형으로 연결되고 있다. 가구 구조는 공포(栱包)가 없는 민도리로, 퇴고주를 세워 퇴량(退梁)과 대들보를 걸었으며, 종량 위에 있는 제형 대공에서는 뜬창방을 볼 수 있다
연못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을 형상화한 방지의 형식으로 내부에 원형의 섬을 조영하였다. 사랑채의 오른쪽으로는 현재 윤증 집안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장류를 상품화하여 지역 특산물로 양산하기 위한 장독대들이 들어서 있다.
현재 논산 명재 고택에서는 방문하는 이들을 위해 사랑에서 전통 가옥 숙박 체험이 가능하도록 일반에 공개하고 있으며,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논산 명재 고택의 다양한 정보를 일반에 알리고 있다.
명재고택 홈페이지~http://www.myeongj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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