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2. 16:00ㆍ전국 문화재와 박물관/국가지정 문화재
[논산/강경여행] 팔괘정과 강경 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강경시내
팔괘정 (八掛亭)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76호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에 위치한 팔괘정은 조선 인조 4년(1626)에 우암 송시열이 지었다고 전하는 정자로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를 추모하며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기르던 곳이다.
금강변에 남향으로 세워졌으며,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이다. 왼쪽으로 2칸은 넓은 대청마루로 하고 오른쪽 1칸은 온돌방으로 꾸몄다. 지붕은 화려한 팔작지붕으로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이다.
건물 안에는 시를 쓴 현판이 걸려있고, 건물 뒤의 바위에 송시열이 새긴 글자가 있다.
이 건물은 조선(朝鮮) 인조(仁祖) 4년(1626)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선생이 건립하였다고 전하며 퇴계(退溪) 이황(李滉), 율곡(栗谷) 이이(李珥) 선생은 추모하며 학자 및 제자들이 강학하던 곳으로 명현의 시액(詩額)이 전하여 오고 있다. 한식(韓式) 팔작지붕에 정면은 3칸 측면은 2칸이다. 부근에는 임리정(臨履亭)과 죽림서원(竹林書院)이 있다.
팔괘정 주변에 있는 조선 중기 암각군.
우암 송시열이 팔괘정을 짓고 생활하고 있을 때 팔괘정에
글이 걸린 꿈을 꾼 뒤 새겼다고 전한다. 각자를 한 정확한 연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팔괘정 서쪽 바위에 큰 글씨로 ‘몽괘벽(夢挂壁)’이라 세로로 새겨 놓았고,
몽괘벽 각자 옆에 가로로 ‘청초안(靑草岸)’이라 새겨 놓았다.
몽괘벽은 각자 자경(字經)이 44㎝, 청초안은 21㎝이다.
팔괘정이 1978년 3월 31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됨으로써
팔괘정과 더불어 암각군을 논산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팔괘정이 있는 곳은 산언덕 아래로 강과 강변의 갈대밭이 펼쳐져 있다.
강경 등대전망대
강경은 예전 ‘강경이’또는 ‘갱갱이’로 불렸다. 강의 가장자리라는 뜻이다.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포구까지 배들이 들어왔으며,
강가에는 등대가 있었다. 지금은 그 자리에 젓갈전시관이 들어서 있다.
전시관에서는 수백 년 동안 이어져온 강경 젓갈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젓갈전시장 건너편 황산 정상에 등대 전망대를 세웠다.
92개의 계단을 올라 둘러보면 금강 너머 부여군 세도면 들판과
전북 익산 일대, 멀리론 계룡산과 대둔산 줄기까지 눈에 잡힌다.
또한 시골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강경읍이 내려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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