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여행] 20세기 국보라고 불리우는 진천 보탑사

2012. 6. 27. 06:00전국 절집이야기/사찰(寺刹) 이야기

 

 

 

 

 

 

[진천여행] 20세기 국보라고 불리우는 진천 보탑사

 

 

 

충북 진천의 보탑사는 1996년 창건한 연륜이 길지않은 사찰이다.

천년고찰이 넘쳐나는 우리나라에서 당당하게 그 이름을 내밀 수 있는것은

걸어서 내부를 올라갈수 있는 세계유일의 3층 목탑이 있기 때문이다.

총 높이는 42.7m로 떠 받치고 있는 기둥만도 29개에 이른다.

신라가 통일국가를 염원하여 황룡사 9층탑을 세웠듯이 남북통일은 물론

 옛 고구려 땅까지 통일 하려는 염원을 담고있어 통일대탑이라고 부른다.

사찰입구에는 종각,법고전이 있고 지장전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산신각이 있다.3층목탑 왼편은 영산전,오른편에는 와불상이 모셔져 있다.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채의 분위기도 정갈하고 깜끔하다.

보탑사를 20세기 국보라고 부르는 이유는 최고의 장인들이

 힘을모아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이기 때문이다.

또한 1층법당은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돌아 불단에올린

수박을 동지기도가 끝나면 팥죽과 함께 대중공양을 할 정도로

속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니 보탑사의 건축기법은 신묘하기 까지 하다.

 

 

 

 

 

 

 

 

 

보탑사는 1996년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는 곳에

 비구니스님인 지광·묘순·능현스님이 창건하였다.

 1992년 대목수 신영훈을 비롯한 여러 부문의 장인들이 참여한 불사를 시작하여

 1996년 8월 3층목탑을 완공하였고, 그 후 지장전·영산전

·산신각 등을 건립하고 2003년 불사를 마쳤다.

 

 

 

 

황룡사 9층목탑을 모델로 만든 3층목탑의 높이는

 42.71m로, 상륜부(9.99m)까지 더하면 총 높이가

무려 52.7m에 이르는데 이는 14층 아파트와 맞먹는 높이이다.

목탑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은 모두 29개이다. 강원도산 소나무를 자재로 하여

 단 한 개의 못도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을 고수하여 지어졌다 한다.

 

 

 목탑1층 금당

 

 

1층은 대웅전(199㎡), 2층은 법보전(166㎡),

3층은 미륵전(136㎡)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웅전에는 사방불(동방 약사우리광불, 서방 아미타여래불,

 남방 석가모니불, 북방 비로자나불)이 배치되어 있으며,

 법보전에는 윤장대(輪藏臺; 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회전하도록 만든 책장)를 두고

팔만대장경 번역본을 안치했고, 한글법화경을 총 9t의 돌판에 새겨 놓았다.

 미륵전에는 화려한 금동 보개 아래에 미륵삼존불을 모셨다.

2층과 3층 외부에는 탑돌이를 할 수 있도록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목탑2층 법보전 윤장대

 

 

보탑사에는 그밖에 장수왕릉(장수총)을 재현해 만든 지장전, 너와지붕을 얹은 귀틀집 형식의

산신각, 부처가 500명의 비구들에게 설법하던 모습을 재현해 만든 영산전,

와불 열반적정상을 모신 적조전, 법종각·법고전·불유각·삼소실 등의 건축물이 조성되어 있다.

경내에는 보물 제404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석비인‘진천 연곡리 석비’도 있다.

 

 

 

 

 

 

 

 

 

 

 

 

 

 

 

 

 

 

 

 

 

 

 

 

 

 

 

 

 

 

 

 

 

 

 

보탑사 경내에 있는 보물 제404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석비인‘진천 연곡리 석비’

 

 

 

 

 

 

 

 

 

 

 

 

 

 

 

 

 

산신각

 

 

 

 

 

 

 

 

 

 

 

 

 

 

 

 

 

 

 

적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