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이야기(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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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고백소 / 예수회 지구장- 채준호(마티아) 신부
사랑의 고백소 고아원을 운영하는 한 신부가 계셨습니다. 이 신부님은 고백성사를 아주 친절하고 따뜻하게 들어주시는 것으로 소문난 분이었습니다. 이 고아원에 사는 아이 하나가 `어머니`라는 주제로 다음과 같은 짧은 글을 썼습니다. "저는 엄마를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엄마란... 바로 고..
2009.03.27 -
하느님이 어떻게 나쁜 사건들을 허락하실 수 있는가?/김홍언신부
하느님이 어떻게 나쁜 사건들을 허락하실 수 있는가? 거룩함 자체이며 죄와 아무 상관없으신 하느님이 어떻게 나쁜 행동을 원하고 그런 행동에 연루될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한다. 사실 하느님은 죄악의 창조자일 수 없다. 그러나 신학자들이 말하듯 모든 죄에서 ‘자연적’ 부분과 ‘윤리적’ 부분을 ..
2009.03.18 -
고요히 머무는 법
"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임을 알아라."(시편 46, 11) 주변이 시끄럽거나 격동이 치면 하느님을 발견할 수 없다. 자연과 나무, 꽃과 잔디는 침묵 속에서 자란다. 별과 달과 태양은 침묵 속에서 움직인다. -콜카타의 마더 데레사
2009.03.01 -
김수환 추기경의 참말과 거짓말
김수환 추기경의 참말과 거짓말 김수환 추기경을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는 외국인들이 제법 있다. 그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고 계신 모습은 참으로 보기 좋다. 어느 날 궁금증이 일어, 추기경님께서 몇 개 국어를 하시는지 주교관 식당에서 여쭈어 본 적이 있다. 추기경님께서 '당신은 두개의 언어..
2009.02.26 -
천국에서 온 편지 / 정명철
선종하신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이 천국에서 보내주신 편지입니다. 여러분에게 베푼 보잘것 없는 사랑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선택된 자로 살아온 제가 죽은후에도 이렇듯 많은 분들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니.... 나는 행복에 겨운 사람입니다. 감사하며..... 또 감사드립니다. 그..
2009.02.22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성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성지 신앙 선조들의 순교 기록에 보이는 '양근'이라는 지명은 대체로, 초기 한국 천주교회 지도자 권철신(權哲身,암브로시오,1736~1801), 권일신(權日身,프란치스코 사베리오, 1742~1792) 형제의 고향을 가리키는 것으로, 현재는 양평군이다. 권일신의 친아들로 권철..
2009.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