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감정과 감정의 대립으로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줍니다. 감정이 생길 때는 '자기 몸 관찰하기'를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끝부터 몸 전체를 상상으로 바라보면서 막히고 굳어있는 부분을 찾아봅니다. 그 부분을 보면서 자기 스스로 몸을 투시하며 흔들어주..

물처럼 사는것이 노자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최상의 방법은 물처럼 사는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흐르는 물 그 물의 진리를 배우라는 것이다. 첫째, 물은 유연하다. 물은 네모진 곳에 담으면 네모진 모양이 되고 세모진 그릇에 ..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 (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

깊어가는 가을 가을바람 살랑살랑 불면 가을의 소리가 가슴으로 들린다 별빛이 손짓하는 소리 구름사이로 새어나온 달빛소리 짝을 찾는 뀌뚜라미 소리 도르르 낙엽 굴러가는 소리 똑똑 은행 떨어지는 소리 자연이 연주하는 가을 음악회에 수건 두른 아낙도 꿀벌 농부도 깔깔거리는 소년..

두려워 마라 어느 것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마라. 무엇에도 걱정하지 마라. 모든 것은 헛되이 지나가나니... 하느님은 결코 변치 않으시리니, 인내함으로 모든 것에 이르리라. 하느님을 지닌 자, 부족함이 없으리라. 하느님만으로, 하느님만으로, 오직 하느님만으로 만족하여라...

들꽃이게 하소서 가을엔 잠시라도 나의 일상 거두고 수런수런 피어나는 해맑은 들꽃이게 하소서 한여름 뜨겁게 달구었던 대지가 휴식을 취할 때 나의 허욕 다 버리고 그대 앞에 서게 하소서 가을엔 들꽃처럼 순수하게 하소서 가진 것 없어도 바라보는 이 없어도 늘 그대 향해 웃음 짓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