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디까지 가봤니?/서울거리 오래된 골목길(379)
-
동대문구 청량리 재래시장
동대문구 청량리 재래시장 진리를 파는 가게 간판을 보고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진리를 팝니다. 각종 진리 일체' 판매원 아가씨는 매우 예의발랐다. “무슨 종류를 사시려고요? 부분 진리를 원하세요, 아니면 전체 진리를 찾으세요?” “전체 진리, 그럼요. 전체 진리를 보여 주시오. ..
2010.02.07 -
관악구 봉천동[奉天洞] ~5
관악구 봉천동[奉天洞] ~5 신의 배려 흰머리는 멀리서도 젊은 사람들이 어른임을 알아주기 위함이요. 눈이 침침한 것은 쓸데없는 것을 보지 말고 필요한 것만 보라는 것이다. 이가 시린 것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만 먹게 해 소화불량 도우려함이다.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좋은 말만 듣..
2010.02.07 -
종로구 종로3가
종로구 종로3가 종삼 쪽방촌입구 사랑은 싸우는것 내가 이 밤에 강물처럼 몸을 뒤척이는 것은 그대도 괴로워 잠을 못 이루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창 밖에는 윙윙 바람이 울고 이 세상 어디에선가 나와 같이 후회하고 있을 한 사람을 생각합니다. 이런 밤 어디쯤 어두운 골짜기에는 첫사랑..
2010.02.07 -
관악구 봉천동 [奉天洞] ~4
관악구 봉천동 [奉天洞] ~4 지혜로운 삶의 선택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물어야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들어있다. 그러나 묻지 않고는 그 해답..
2010.02.07 -
서울시 종로구 종로
서울시 종로구 종로 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미국의 교도소에 가면 슈퍼마켓을 털다가 잡힌 강도들이 전국적으로 수만 명 정도가 수감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 연구기관에서는 이들 슈퍼마켓 강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먼저 “총과 칼로 ..
2010.02.07 -
관악구 봉천동 [奉天洞] ~3
관악구 봉천동 [奉天洞] ~3 마음 쓰는 일 ‘법구경’ 첫머리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을 하거나 행동하면 괴로움이 그를 따른다. 수레바퀴가 소의 발자국을 따르듯이.” 가령 우리가 생각이 뒤틀..
201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