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꽃사진과 좋은글(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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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육체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다
많은 사람들은 지나치게 나이에 관심을 둔다. 나이를 자기의 깊은 잠재의식에 새기고, 그로 말미암아 나이보다 더 들어보 이는 얼굴빛을 띤다. 생각하는 것, 마음 내키는 것, 바라고 싶은 것 등이 최면술적인 암시가 되어 자기 자신의 용모에 그대로 새겨진다. 상념은 일종의 씨앗이며, 생..
2005.06.05 -
봄날에 찾아온 그대 향기는...유성순
봄날에 찾아 온 그대 향기는 이 가슴 설레게 하는 바람인가요? 옷깃을 스쳐가는 그대 향기는 바람결에 피었다 이슬 끝에 떨어지는 꽃잎 인가요? 차라리 그대 향기 바람이었으면 떨어지는 꽃잎이었으면 바람 한점 술잔에 붓고 꽃잎 한 접시 안주 삼아 푸념이라도 하지 그대 향기에 취한 부..
2005.06.03 -
나의 고독
난 고독을 좋아해야할지 싫어해야 할지 알수가 없어, 나는 고독에게 많은 것을 배웠지, 심지어 내가 눈물을 흘리는 것 까지도, 나는 가끔 고독을 버릴려고 했지만 고독은 결코 나를 버리지 않았어, 만약 내가 다른 사람의 사랑을 택한다 하더라도 고독은 끝내 나의 동반자가 될 것이지
2005.06.02 -
흔들리는 꽃
흔들리잖고 피는 꽃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면서 꽃망울 고이 고이 맺었나니 흔들리잖고 피는 사랑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서 피는 꽃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비바람 ..
2005.06.02 -
내 곁에 누군가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일입니다. 내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누군가 아픈 마음을 움켜잡고 혼자 어둠속에서 눈물 흘릴 때 난 따사로운 햇볕아래 있는 당신께 내 아픔 내 보이며 보다듬어 달라 합니다. 그러면 당신께선 따스한 손길로 따스한 웃음으로 나의아픔을 녹여주십니다. 참 행복한 일입니다...
2005.05.30 -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해/박두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
200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