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어디까지 가봤니?/서울거리 오래된 골목길(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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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사간동
종로구 사간동 기무사 담장(구) 서울 시립미술관 건립예정지(현)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장석남 죽은 꽃나무를 뽑아낸 일뿐인데 그리고 꽃나무가 있던 자리를 바라본 일뿐인데 목이 말라 사이다를 한 컵 마시고는 다시 그 자리를 바라본 일뿐인데 잘못 꾼 꿈이 있었나? 인젠 꽃이름도..
2010.04.09 -
성동구 사근동
성동구 사근동 동 이름은 신라시대 이 지역에 세워진 사근사(沙斤寺)에서 유래하였다. 매우 낡았기 때문에 삭은절이라고도 하였다. 현재 한양대학교 HIT연구센터 부근이다. 중량천과 청계천의 합류하는 이곳은 예전에는 채소농사를 주로 지었으며 지금은 동의 많은 부분을 한양대학교가 ..
2010.04.09 -
중구 칠패길~순화동
중구 칠패길~순화동 서울성곽 이곳은 조선태조 5년(1396년)에 축성된 서울 성곽의 일부 구간으로서 옛 성곽의 흔적을 남기고 성곽의 연속성을 위하여 2020년 복원 정비하였다. 길 위에서 / 나희덕 길을 잃고 나서야 나는 누군가의 길을 잃게 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떤 개미를 기억해내었..
2010.04.08 -
중구 순화동 [巡和洞, Sunhwa-dong] -3
중구 순화동 [巡和洞, Sunhwa-dong] -3 매타자 이인주 / <서정시학> 가을호 성공을 볼모로 하지 않는다 한 계단을 오르기 위해 열 개의 등을 밟지 않는다 상대의 몸집 앞에 주눅들지 않는다 한방위로 뛰어들고 전방위로 맞받는다 다치지 않기 위해 급소를 겨냥하지도 포석을 깔지도 않는다..
2010.04.05 -
중구 순화동 [巡和洞, Sunhwa-dong] -2
중구 순화동 [巡和洞, Sunhwa-dong] -2 경계의 술사들 / 박병수 지난겨울 햇살 뜸한 외곽도로에 빨간 코트를 벗어주고 떠난 고양이 기억나니 왕벚나무 숲길에서 고양이가 두 개의 번쩍이는 은륜을 타고 ‘퍽’ 하고 사라진 거야 쉿, 그건 기막힌 타임머신이었어! 그날 이후 도심의 나무들은 텅..
2010.04.05 -
중구 순화동 [巡和洞, Sunhwa-dong]
중구 순화동 [巡和洞, Sunhwa-dong] 워워 힉스* / 박병수 대문을 닫아건다 아무도 별의 울음소리 들을 수가 없다 지금 위성의 작은 렌즈 하나가 지구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구멍을 내고 하나뿐인 열쇠 구멍을 더듬고 있다 덜컹덜컹, 소리는 요란해도 현관문은 열리지 않을 것이다 잠복한 ..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