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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행복, 기쁨/ 황대권
사람을 생긴 그대로 사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평화는 상대방이 내 뜻대로 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그만둘 때이며 행복은 그러한 마음이 위로 받을 때이며 기쁨은 비워진 두 마음이 부딪힐 때이다. 평화, 행복, 기쁨 / 황대권
2005.11.29 -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 두고 / 이외수
석모도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가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
2005.11.29 -
오늘 하루
고운 햇살을 가득히 창에 담아 아침을 여는 당신의 오늘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천사들의 도움으로 시작합니다. 당신의 영혼 가득히 하늘의 축복으로 눈을 뜨고 새 날, 오늘을 보며 선물로 받음은 당신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어제의 고단함은 오늘에 맡겨보세요. 당신이 맞이..
2005.11.28 -
없을까 ... / 이정하
팔당 어디 아늑한 추억들이 안개 깔리듯 조용히 깔리고 말을 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사는 곳은 없을까. 술을 마시지 않아도 취해서 사는 그리하여 괴로운 깨어남이 없는 영원한 숙취의 세계는 없을까. 녹슬고 곪고 상처받은 가슴들을 서로 따스하게 다독거려 주는 그런 사랑의 세계는 없..
2005.11.27 -
제대꽃 / 대림 제1주일
대림시기 대림시기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물론 2천 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의 초라한 말구유에서 탄생하셨지만, 주님은 다가오는 예수 성탄 대축일에도 오시고, 이 세상이 끝날 때 다시 우리를 심판하러 오실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
2005.11.27 -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새벽의 미명 / 김수덕]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새벽이 오리라는 것을 알아도 눈을 뜨지 않으면 여전이 깊은 밤중일 뿐이다. 새벽의 미명 / 김수덕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중에서
200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