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이야기/영성의 샘물(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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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나라
하느님의 나라 -박순웅 목사 - 농사의 본뜻은 생명을 일구는 일이다. 농부들은 그것을 위해서 땀흘리고 애를 쓴다. 그렇지 않으면 곁길로 나간다. 밭을 일구고 씨를 뿌려놓고 일은 하지 않고 계산만 하는 것은 마음이 다른 곳으로 가 있는 것이다. 필자도 밭에 배추를 심어 가꾸면서 배추 포기를 세며 ..
2010.03.10 -
천국에서 작은 자가 되지 않으려면
인천역 천국에서 작은 자가 되지 않으려면 - 이정배 목사- 흔히 마태오복음서는 유다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목적으로 쓰여진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카복음서가 이방인을 대상으로 한 것과 선명하게 대조되는 부분이지요. 헬라적 문체와 사고방식으로 집필된 요한복음과 비교해 보아..
2010.03.09 -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마르코복음 9:2~9:13) 엿새 뒤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
2010.02.21 -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마르코복음 8:27~8:33)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
2010.02.19 -
오징어 덮밥 3인분
<오징어 덮밥 3인분> 양승국신부- 오늘 재의 수요일 점심때까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단단히 각오를 했기에 점심때까지는 아예 물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았었지요. 점심식사도 최소한 간단히 요기만 했습니다. 계속 식탁에 앉아있으면 유혹이 생길 것 같아 빨리 일어섰지요. 그런데 문..
2010.02.18 -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느가?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느가? (마르코복음 7:31~7:37) 예수님께서 다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
201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