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이야기/영성의 샘물(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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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목마를 때
영혼이 목마를 때 주님, 저로 하여금 간절히 목말라 하게 하소서. 제 영혼이 하느님의 물가를 찾아 싱그런 생명에 닿으리이다. 주님, 목마름이란 영혼을 열어 영원을 바라보며 거침없이 달리려는 사무치는 그리움입니까. 저의 목마름도 진정 영원에 이르는 아픔의 기쁨이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촉촉..
2009.06.05 -
이렇게 살아 갑시다.
이렇게 살아 갑시다.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그랬다지요’ 김용택 시집 중에서) 여러분은 이게 아닌데,..
2009.06.04 -
"죄가 많아진 그 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로마 5. 20)
"죄가 많아진 그 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로마 5. 20) 생각 해보면 나는 죄인이다. 허물이 많은 사람이다. 하느님 앞에서는 고개도 들 수 없는 대죄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은 오히려 이런 죄와 허물을 통해서 당신의 사랑, 당신의 자비, 당신의 그 풍성한 용서의 ..
2009.06.04 -
무거워질수록 가벼워진다.(땅이 된 영성)
무거워질수록 가벼워진다.(땅이 된 영성) 양극을 유지한 채 균형을 이루는 기술이다. 영적인 가치와 실생활을 동시에 아우르는 기술이다. 그리고 필요 없는 짐을 버리는 것이다. 뿌리를 땅에 단단히 박고 하늘로 향하는 것이다. “젊은 수도승이 자신의 의지로 하늘로 올라가고자 애쓰는 것을 보거든 ..
2009.05.20 -
내 향기로운 삶을 위하여
커피처럼 들꽃처럼, 향기로운 이야기를 아름답게 쓸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 같다. 때묻지 않는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혹은 남들이 바보 같다고 놀려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듯 미소 지으며 삶에 여유를 가지고 살고싶다. 살아가면서 하루 하루 시간의 흐름속에서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고 ..
2009.04.17 -
가족을 위한 기도(심재학)
나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여유를 주시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믿음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물질적인 풍요보다 마음의 풍요가 소중함을 느끼게 하시고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서로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하소서. 없는 것에 대해 불평하기보다 저희에게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여유와 ..
200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