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이야기/영성의 샘물(219)
-
노화의 은총
마르코복음 3,7~12 군중이 호숫가로 모여들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몸이 젊은 시절처럼 따라주지 않는다고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십니다. 심지어는 늙으면 사회에 필요 없는 존재야, 차라리 일찍 죽는 것이 낫다고 한탄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나이를 먹으면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질..
2007.12.04 -
기~일 게
동백꽃 꼬마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친구! 아빠 전화번호 알아?” 몸을 비틀고 고개를 끄덕거리며 자신 있게 얘기했습니다. “1… 기~일게….” “뭐라고?” 못 알아들어 짜증이 났는지 몸을 좀 더 비틀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1… 길게에에에에~.” 그렇지요. 아빠 전화번호는 휴대폰의 1번을 길게 누..
2007.12.04 -
감사의 기도
뛰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아프고 피곤할 때 용기를 주시고 괴롭고 외로울 때 소망을 주셨으며 모두를 지켜 큰 사고 없이 하시고 고통을 헤엄치면서도 아주 빠지지 않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나를 사랑해준 사람도 감사하고 나를 공격해온 사람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를 더..
2007.08.13 -
좋아하는 기도문
오늘을 위한 기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를 의지하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잃어버린 것들에 애달파하지 아니하며 살아있는 것들에 연연하지 아니하며 살아가고 있는 일에 탐욕하지 아니하며 누구를 원망하지 아니하고 나의 나됨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 내 안에 살아있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2007.08.07 -
테레사 수녀의 비석에는...
테레사 수녀의 비석에는... "용서해라. 그러면 당신도 용서받을 것이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사랑이나 믿음, 희망이 아닌 용서가 새겨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용서야말로 사랑과 희망의 출발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신을 용서하지 못..
2007.08.02 -
이제야 알았습니다
주님, 당신은 반항만 일삼던 저희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으시고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랑은 받아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사랑은 받아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고귀한 하느님의 선물임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전에는 이기심에 억눌려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사랑에 대해 말하고 ..
2007.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