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이야기(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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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광야 -이철구 신부- 우리는 광야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광야에선 자신의 모든 것을 적나라하게 바라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인간적인 욕망과 위선적인 허식에 쌓여 있었는지를 보게 되고, 나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 같은 이 세상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비로소 홀로 고독함..
2008.01.02 -
영적 여정
영적 여정 -이중섭 신부- 하느님은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에게 “너 어디 있느냐”(창세 3,9) 하고 물으셨습니다. 여기서 어디는 장소가 아니라 관계를 묻는 질문입니다. “시대마다 하느님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느냐? 네게 주어진 몇몇 해가 지나고 몇몇 날이 지났는데, 그래,..
2008.01.02 -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민수기 6,24-26-
2008.01.02 -
가정이 무너지면 행복도 사라진다.
가정이 무너지면 행복도 사라진다. -유영봉 몬시뇰 - [묵상길잡이] : 사회의 급격한 변화, 이혼의 급증, 가정와해로 인한 청소년문제 노인문제 등이 심각한 현실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가정 사목을 위한 교회의 관심과 대책이 아쉬운 때이다. 자신을 다스릴 수 없을 때 가정을 지키기는 힘들다. 그래서 ..
2007.12.30 -
처음, 그 순간,
태초에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그 순간에서 사물을 대하도록 하라. 태초에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사물을 네 교만한 마음으로 더럽히지 마라. 사물을 해로운 것으로 만들지 마라. 욕심을 버려라. 주님께 이르는 길을 스스로 막지 마라. 주님, 당신께 이르는데 해로운 것을 물리쳐주소서. 저희 몸과 ..
2007.12.29 -
떨어진 꽃잎들
떨어진 꽃잎들 -강영구 루치오 신부(마산교구)- +헤로데는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그대에게 ‘순교의 꽃들이여 절하나이다/ 새로핀 장미꽃이 폭풍에지듯/ 예수님 죽이려고 쫓던..
200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