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이야기(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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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모든 순간에
내 삶의 모든 순간에 -오영숙 수녀(사랑의 씨튼 수녀회)- 하느님은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으로 당신의 아드님을 이 세상에 보내십니다. 온 세계를 뒤흔드는 로마 제국의 귀족 처녀도, 세력가 유다 집안도 아닌, 식민지 유다 산골지방의 처녀에게 당신 아드님을 맡기십니다. 인간의 힘으로가 아니라 성령..
2007.12.18 -
진짜 바보
진짜 바보 -민경철 신부- 참 바보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산 적이 있었습니다. 남이 날 등쳐먹으려 하면 속아줄 수 있고, 욕을 해도 웃을 수 있고, 억울한 일이 생기면 인생이 다 그러려니 하며 그냥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 하지만 내 것을 잃고 싶지 않은 욕구와 내 것이 아닌 것을 찾..
2007.12.18 -
사랑해요
사랑해요 -조명연 신부- 결혼한 지 13년이 되도록 단 한 번도 “사랑해”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어떤 세미나에 참가한 뒤, 아내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하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휴대폰으로 목소리를 가다듬고 조심스럽게 말했지요. “사랑해.” 아내는 깜짝..
2007.12.18 -
하느님의 육화 / 김웅태 신부
하느님의 육화 - 김웅태 신부 - 하느님은 인간이 되시는 것 외에 또다른 방법이 없으셨을까요? 하느님은 왜 굳이 인간이 되셨을까요? 하느님이 이 세상에 들어오심은 한없이 깊은 의미를 가진 사건입니다. 연약하고 평범한 아기가 젊고 평범한 어머니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는데, 이 아기 안에서 하늘..
2007.12.17 -
역사 속에 실재하시는 하느님/김명희(이화여자대학교 생명의료법인연구소)
역사 속에 실재하시는 하느님 -김명희(이화여자대학교 생명의료법인연구소)- 아비가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은 또 그의 아비처럼 아비가 되어 아들을 낳고…. 세상의 평범한 일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평범한 일상이 되풀이되는 것은 아주 규칙적이고 과학적인 현상에 따른 것입니다. 사람의 몸은 약..
2007.12.17 -
새벽을 열며 / 빠다킹신부
새벽을 열며 죽을병에 걸린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평생 돈만 생각했고 그래서 어려운 사람을 돕기보다는 자신의 돈을 어떻게 하면 더 불릴 수 있을까를 죽는 순간까지 하고 있었지요. 드디어 임종의 순간,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목에 걸고 있는 끈에서 열쇠를 풀어 하녀를 손짓하여 불러서 자기..
2007.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