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432)
-
청둥오리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상처없는새가 어디 있으랴/정채봉]
청둥오리 일어나 날자꾸나. 상처없는 새들이란 이 세상에 나자마자 죽은 새들이다.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상처없는새가 어디 있으랴. 정채봉
2005.10.25 -
네 꿈은 반드시 네 꿈이어야 한다.
꿈이 있는 사람은 삶을 현재의 모습으로만 보지않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그 친구는 사는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꿈을 가지고 있었고, 한 꿈이 이뤄지면 또 다른 꿈을 꾸며 살았어. 그 친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꿈이란 어떻게 꾸는 것인지, 더 멋진 세상은 어떻게 상상..
2005.10.24 -
정채봉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하였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 정채봉의《처..
2005.10.24 -
남이섬
메모할 일이 있으면 지금 하십시오. 메모하기 어색한 장소이면 잠깐 화장실에 가서라도 하십시오. 지금하지 못한 그 메모가 당신의 보석을 영원히 잃어버리게 합니다. 오해를 풀 일이 있거나 사과할 일이 있으면 지금 하십시오, 늦었다고 하여 다시 미룬 것이 바위처럼 굳어서 당신을 짓..
2005.10.23 -
제대꽃 / 전교 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그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마태 28, 20
2005.10.23 -
버마제비 [기도 / 정채봉]
버마제비 버마제비 쫓기는 듯이 살고 있는 한심한 나를 살피소서 늘 바쁜 걸음을 천천히 걷게 하시며 추녀 끝의 풍경 소리를 알아듣게 하시고 거미의 그물 짜는 마무리도 지켜보게 하소서 꾹 다문 입술 위에 어린 날에 불렀던 동요를 얹어 주시고 굳어 있는 얼굴에는 소슬바람에도 어우..
2005.10.22